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6~30대 그룹 5,6개를 선정, 강도높은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공정위 고위관계자는 12일 『금년도 마지막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이달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시작할 예정』이라며 『6~30대 그룹을 대상으로 내부거래현황 등을 묻는 조사표를 발송해 현재 그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연초 내부거래조사를 받았던 한진 한솔 한화 동부 동양등은 대상에서 제외하되, 지금까지는 조사를 벌이지 않았던 워크아웃 기업등 경영이 정상화하지 않은 그룹도 부당 내부거래 혐의가 드러날 경우 정밀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도 5대 재벌처럼 계열금융기관을 통한 변칙적 자금지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계좌추적권을 즉각 발동키로 했다.
한편 5대 재벌 3차 조사에서 약 7조~8조원 규모의 부당내부거래 사실을 적발한 공정위는 17일 전원회의를 열어 과징금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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