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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옷 보관법] 세탁때 식초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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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옷 보관법] 세탁때 식초 '약간'

입력
1999.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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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정리하고 가을을 준비할 때다. 여름옷은 부피가 작지만 잘못 보관하면 땀과 습기 때문에 퀴퀴한 냄새가 나고 색이 변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여름옷은 보관하기 전 세탁할 때 식초를 약간 넣어 빨면 곰팡이가 안슬고 색깔도 선명하게 유지된다. 흰색 면류는 세탁후 표백제를 넣고 10분정도 삶은 뒤 헹궈서 자연광에 충분히 말려야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헹굴때 쌀 뜨물을 이용해도 자연스런 미백효과가 있다. 색상이 탁해진 검정색 옷은 먹다 남은 맥주를 물에 타 헹구면 좋다.

여름철 소재인 마는 비벼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가 눌러 빤 후 미지근한 물로 헹궈낸다. 때가 안빠지는 칼라 안쪽이나 소매부분은 물에 담갔다가 타월로 가볍게 두드려준다. 실크는 물세탁이 가능할 경우 마와 같은 방법으로 세탁하고 물세탁이 안되는 것은 드라이클리닝한다.

오래 보관할 옷은 수납장 아래 칸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넣어야 습기가 차지 않는다. 재킷 등은 옷걸이 어깨부분을 습자지 등으로 두텁게 만들어 걸어야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방충제는 여러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화학반응을 일으키므로 한 제품만 선택하도록 한다.

옷장에서 꺼낸 가을옷도 잘 손질해야 한다. 화학약품이나 곰팡이 냄새가 나면 섬유탈취제를 뿌린 뒤 말리면 세탁하지 않고 바로 입을 수 있다. 구김이 간 옷은 욕실에 하루쯤 걸어둔 다음 바람을 통하게 하면 다림질이 필요없다.

침대에 깔아두었던 모시매트나 베갯잇은 풀기를 완전히 빼주어야 곰팡이가 슬지 않는다. 풀기를 빼려면 미지근한 비눗물에 하룻밤 정도 불리고 빨랫비누를 이용해 세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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