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가 10일 한때 96년 8월이후 3년만의 최고치인 달러당 107엔대까지 치솟았다.이날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개장직후 전날보다 달러당 1엔이상 오른 107.71~107.74엔에 거래됐으나 곧 일본 중앙은행이 시장개입, 15억~20억달러 규모의 엔화를 매각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109엔대로 밀려났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급등세가 전날 발표된 일본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하면서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미국 통화당국의 공동개입이 없을 경우 엔고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황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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