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중가요의 국내 공연이 처음으로 허용됐다. 또 공인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거나 국내심사 결과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는 일본 영화의 추가수입도 허용됐다. 문화관광부는 10일 이날자로 지난해 10월에 이어 일본대중문화 2차 개방을 발표했다.일본 대중가요 공연의 경우 관람석이 2,000석을 넘는 공연장(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오페라극장)을 제외한 실내공연장·실내체육관·호텔연회장 공연 등을 전면 허용했다.
그러나 실외공연과 공연 실황방송, 음반·비디오 제작 및 배포, 식품위생법령상 식품접객업소(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단란·유흥주점) 공연은 금지했다. 또 상징적 의미를 지닌 국립중앙극장에서의 공연도 불허했다.
영화의 경우는 세계 70여개의 공인된 국제영화제 수상작(약 110편)과 우리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전체관람가로 판정하는 작품은 추가로 수입을 허용했다.
문화부는 1차 개방시 대중가요 공연은 불허했고 영화는 한·일공동제작영화, 칸·베를린·베니스·아카데미 등 4개 국제영화제 수상작 수입만을 허용했다.
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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