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및 뉴질랜드와 호주 국빈방문에 나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오후(현지시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미사일문제 등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한다.강주석 숙소인 오클랜드 쉐라톤호텔에서 20여분간 진행될 양국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은 북한 미사일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측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냉전구도의 종식을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반도 안정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된다는 점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칼튼호텔에서 프레이 칠레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한다. 두 정상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을 추진키로 합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10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