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불법음란물인 「O양의 비디오」를 보고 감상문을 써오라는 숙제를 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있다.경기 광주군 매곡초등학교 학부모 282명은 이 학교 5학년 담임 김모(43)교사가 8월26일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O양의 비디오」를 보고 감상문을 써오라는 숙제를 냈다며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8일 광주교육청에 냈다.
학부모들은 진정서에서 『김교사가 이날 수업중에 인터넷에 「O양의 비디오」가 있는데 이것을 보고 감상문을 써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학교 황모(54)교장은 『조사결과 학생들은 김교사가 이같은 숙제를 냈다고 말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김교사는 이날 성폭력예방을 위한 성교육만 했을뿐 숙제를 내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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