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수준의 척추전문병원이 등장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연 우리들병원(원장 이상호)은 지하 4층, 지상 15층 건물에 200병상을 갖춘 초현대식 척추전문병원. 신경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재활의학과 등 18명의 전문의가 척추질환만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84년 부산에서 척추클리닉을 처음 개원한 이원장은 척추현미경 레이저수술, 경피적 경추 내시경 레이저수술 등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최소절개수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스크 치료분야의 권위자이다.
우리들병원은 척추수술의 전문화를 위해 복강·흉강내시경 척추수술센터, 목디스크치료센터, 동통치료센터 등을 갖추었다. 또 국내 최초로 컴퓨터를 이용해 수술 부위를 찾아내는 컴퓨터 네비게이션(navigation) 척추수술을 도입했다. 컴퓨터 네비게이션은 탈출된 디스크 수핵의 파편이나 척추 종양이 발생한 부위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찾아내는 첨단 장비.
이원장은 『척추질환 예방과 통증 감소를 위해 다양한 운동장비와 프로그램을 갖춘 척추건강연구소도 마련했다』며 『명상, 무용, 요가 등 다른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척추건강을 위한 체조와 정신건강 강좌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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