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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재 편지정치] '열심히 사는 사람들'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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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재 편지정치] '열심히 사는 사람들' 격려

입력
1999.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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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속으로」야당총재 2년차로 접어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국민과의 거리좁히기에 나섰다. 새정치, 제2창당등 거창한 슬로건이 따라붙는 정치현안과는 별도로 사소한 것처럼 보이는 주변의 일들을 챙기기 시작한 것.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편지쓰기. 총재실로 날아오는 편지에 대한 답장에 그치지않고 먼저 대상자를 찾아 편지를 보내고 있다.

시각 장애인 KAIST박사, 졸업생들에게 증권통장을 만들어 준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수학경시대회 입상자 등 『열심히 살고 있는』사람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총재의 편지를 받고 감사의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가 이들을 초청, 점심을 함께 하기도 한다. 총재실의 한 당직자는 『수요자중심의 정치는 작은 것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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