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백화점] 한가위 본격 추석 마케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백화점] 한가위 본격 추석 마케팅

입력
1999.09.10 00:00
0 0

민족의 명절인 추석(24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풍성한 추석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기업체들도 그동안 꽁꽁 틀어쥐었던 돈 보따리를 풀 계획이어서 고향길 선물 보따리도 다소 묵직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선물 가격대를 지난해(2만~3만원대)보다 높은 5만~10만원대로 보고 다음주부터 추석선물 행사에 들어간다. 추석에 임박해 선물을 구입하는 것보다 미리 꼼꼼히 살펴보고 미리 챙기는 것은 어떨까.

가격대별 선물현황

시중 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은 가격대별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가장 저렴한 1만~3만원대의 추석선물로는 생활용품과 관련된 종합 선물세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제일제당 생활종합선물세트 7호(1만6,000원), 태평양 종합세트 6호(1만8,000원), 동원 참기름세트 5호(1만5,000원), 오양젓갈 6호(2만6,300원) 등. 3만~5만원대의 선물로는 일반적인 건강식품이나 주류세트가 나와있다. 고려인삼 4년근세트가 4만~4만5,000원, 동아양봉의 도자기 꿀세트3호가 3만5,000원에 팔리고 있으며, 가야곡 왕주7호(3만1,000원), 문배술2호(4만7,000만원) 등이 인기를 끌고있다.

5만~10만원대의 선물로는 청과나 한과세트 등의 선호도가 높다. 1단짜리 세트가 5만5,000~6만5,000원, 궁실한과 등채반 중짜리가 6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10만원대 이상 선물은 한우 정육세트와 굴비 등 고급 생선류가 주를 이룬다. 신세계목장의 한우갈비세트가 15만원, 5.4㎏짜리 갈비찜용 한우갈비세트가 14만6,000원, 일광 알배기 굴비2호는 39만원에 판매된다.

최고 선물은 상품권

추석선물중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백화점 상품권. 주고 받는 사람 모두 편리하기 때문. 이에 따라 시중 백화점들은 1만~100만원 다양한 상품권을 선보이며 치열한 상품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는 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관계사 및 유명외식업소 21곳에서 할인 및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별우대 쿠폰북」을 증정한다. 또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에 한해 50만원이상의 상품권을 구입할 경우 입금후 곧바로 무료배달을 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경주와 동해의 호텔현대와 서울의 리츠칼튼호텔, 신라호텔, 하얏트호텔, 홀리데이인 서울에서 숙박비를 상품권으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플라자분당점도 15일부터 5만원이하 상품권으로 전국의 LG정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수 있도록 하고 있다.

편리한 배달서비스

백화점들은 추석선물 판매를 위해 인공위성까지 동원하는 등 배달서비스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는 국내 최초로 미국방부가 운영하고 있는 인공위성 「NAVSTER」를 이용한 지리정보시스템과 자체 종합물류센터의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을 이용해 배달차량의 현위치를 파악, 고객에게 정확한 배달시간을 알려준다. 한화유통은 서울역을 이용해 귀향하는 고객들을 위해 「귀향선물세트 전화예약 판매제」를 실시하고 있다. 10~23일 출발하는 날짜에 맞춰 2일전에만 전화로 예약을 하면 서울역점에서 선물을 인수할 수 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