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론 주도층은 통일에 대비한 최우선 과제로 내부 갈등해소를 꼽았으며, 지역 계층 세대 등 사회적 갈등이 지난 3-4년 전보다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민주평통 자문회의 사무처가 지난 1-2일 대학교수, 국책연구기관장 및 통일관련 단체장, 언론인, 여성지도자 등 154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통일에 대비한 우선적 정책과제에 대해 46.9%가 우리 내부의 지역 계층 세대간 갈등해소를 들었다.
이어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32.9%, 남북주민간 이질감 해소 10.6%, 적극적 정부정책 홍보 7.1% 순이었다.
특히 지역 계층 세대간 등 전체적인 사회갈등에 대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50%가 지난 3~4년전보다 전체적인 화합의 정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26.5%는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화합의 정도가 좋아졌다는 응답은 23.3%에 불과했다.
또 사회갈등 중에서도 지역 갈등의 골이 가장 깊은 것으로 나타나 89.7%가 「심하다」거나 「매우 심하다」고 답했다. 지역갈등의 원인은 이해관계 차이 42.9% 경제적 격차 15.6% 정치적 이념 차이 10.6% 역사적 기반 차이10.4% 생활방식 차이 1.3% 등이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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