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등장한 「강철제국」은 게임방을 휩쓸던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순수 국산 모의전략게임이다. 손노리가 개발한 이 게임은 스타크래프트처럼 정해진 공간에서 적을 물리치고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뛰어난 그래픽과 탄탄한 구성력으로 그래픽과 구성이 약하다는 국산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벗고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사용자는 용병부대의 대장으로 변해 수많은 전투를 치러야 한다.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용병들을 뽑아 최강의 부대를 구성해야 한다. 채용가능한 용병후보로는 삼국지처럼 개성이 살아있는 150여명의 인물이 나온다. 각 인물의 특성에 맞춰 보병, 기갑, 항공 등 10개 군단을 만들어 적절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해야 승리할 수 있다.
이 게임의 특징은 사용자가 무기를 직접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투에서 이긴 후 벌어들인 돈으로 기존 무기를 개량하거나 조합해 4,000여종이 넘는 새로운 무기를 만들 수 있다.
장점은 모든 설명과 등장인물들의 이름, 대화가 한글로 나온다는 점이다. 스타크래프트나 「커맨드&컨쿼」의 경우 각종 임무설명이 영어로 나와서 영어가 서툰 사람들은 즐기기 힘들었으나 이 게임은 한글설명이라서 그런 불편함이 없다. 최근에는 자질구레한 결점을 보완한 수정판(패치)이 PC통신 자료실에 공개됐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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