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조기와 명태 등 수산물의 가격이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6일 재래시장과 백화점 등 대형업소 100곳에서 쌀과 돼지고기 등 물가중점관리 대상 2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조기(상품)는 8월말 9,090원에서 평균 8.9% 오른 9,903원에 거래됐다고 8일 밝혔다.
명태는 8월말(상품) 1,802원에서 1,869원(3.7% 상승)에, 한우 쇠고기(상등급·등심 600g)는 1만7,268원에서 4.8% 오른 1만8,10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과일류는 사과(0.6% 상승)를 제외하고는 배(-7.0%)와 밤(-2.4%) 등의 가격이 8월말보다 하락했으며, 배추도 6.7%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서울시는 또 쇠고기의 경우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가격대가 높은 반면, 갤러리아백화점과 태평백화점은 낮은 판매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농축산물은 품질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어 업소별 단순 가격 비교는 곤란하다』면서 『그러나 백화점 등 동일 업종의 가격을 비교함으로써 가격인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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