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쇼크 이후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이 폭락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대거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우그룹이 유동성개선계획 발표직전인 지난 7월16일과지난 6일사이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을 조사한 결과 대우쇼크 이전에는 시가총액10위내에 한빛은행과 국민은행, 현대증권 등 3개 종목이 포함돼 있었으나 6일에는 한빛은행 단 1개종목만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위 20위내에는 8개종목이 포진해 있었으나 단 4개종목으로 줄었다.
특히 현대증권은 당시 9위였으나 무려 16계단이 하락한 25위로 밀려났으며 하나은행은 28위에서 41위로, 외환은행은 15위에서 24위로 각각 13계단과 9계단이 밀렸났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 국민은행, 굿모닝증권, 한빛은행, 조흥은행, 동원증권,신한은행, 주택은행 등 금융업종 대부분의 시가총액 순위가 하락했다.
이에 비해 제조업체의 상승은 두드러져 삼성중공업은 35위에서 19위로 16계단이상승했으며 현대반도체도 24위에서 11위로 14계단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시장에서 신규상장된 현대중공업과 함께 LG산전, 삼보컴퓨터,산은캐피탈, 호남석유 등은 새로 50위권에 입성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우쇼크로 금융주들이 하락한 반면 실적에 따른 주가상승이 돋보인 제조업체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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