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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산자부장관] "부품.소재산업 외자 적극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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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산자부장관] "부품.소재산업 외자 적극유치"

입력
1999.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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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장관이 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방문, 중소벤처기업 육성방안과 한전의 발전자회사 분할, 대우사태에 따른 협력업체 대책 등을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이날 보고는 최근 『5대재벌 대규모사업교환(빅딜)의 마무리와 대우사태해결, 외자유치 등을 점검하기위해 매달 한차례씩 보고하라』는 김대통령의 지시 이후 처음 이루어지는 독대보고다. 산자부는 정장관의 청와대 첫독대와 관련, 「산업정책에 대한 청와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하고 재벌개혁 이후의 산업정책 수립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산업부문에 대한 청와대의 적극적인 관심을 정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가장 적극적인 것은 정장관이다. 정장관은 산자부장관 취임 직후부터 실물경제 현안을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그는 『재벌개혁과 관련해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외과의사」이고, 나는 「내과의사」』라며 이위원장의 외과수술이 끝나는대로 실물부문의 내과수술을 집도하는 주역이 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직원과의 월례조회에서 『금감위 및 재정경제부, 한은을 축으로 하는 금융파트, 재정 및 기획을 맡은 기획예산처와 함께 산자부가 신트로이카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힘있는 정책부서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동안 재벌구조조정 및 산업정책 등과 관련, 「조수」역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드라이버」로 본격 자리하겠다는 것이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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