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본사를 둔 사설 금융사의 대표와 간부들이 영업점을 폐쇄한 뒤 수십억원의 고객출자금을 빼돌려 잠적,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8일 광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동구 금남로 한울파이낸스의 대표 주모(52)씨 등 회사간부 3명은 최근 광주본사와 대전·청주지점 등 6개 지점을 페쇄한 뒤 고객명단 등 서류일체를 갖고 달아났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월 20%의 고금리로 배당금을 주겠다고 과대선전해 700여명의 투자자들로 부터 끌어 모은 자금 79억여원도 함께 인출해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한울파이낸스 대표 주씨와 영업이사 김모(30)씨, 상무 이모(33)씨 등 3명을 업무상 횡령등 혐의로 전국에 수배했
다.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