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제2연륙교가 전액 외자유치로 2007년까지 건설된다.건설교통부는 8일 『이건춘(李建春)장관과 방한중인 캐나다 굴지의 건설엔지니어링 회사인 아그라(AGRA)사의 윌리엄 피어슨 사장이 오늘 총 12억달러 규모의 인천 신공항 제2연륙교 건설을 위한 투자의향서(LOI:Letter of Intent)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자유치 규모는 7월 LG LCD가 필립스사에 지분을 16억달러에 매각키로 한 것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SOC분야 외자유치로는 사상 최대이다.
아그라사는 11월까지 사업제안서를 정부에 제출, 민간투자법에 따라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 2001년 6월까지 공사자금을 전액 조달한후 공사에 착수, 200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아그라사는 연륙교 완공 후 일정기간 통행료를 징수, 투자자금을 회수한 뒤 우리 정부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이번 투자의향서 서명은 7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캐나다 순방시 아그라사가 참여의사를 적극 표명해 이뤄지게 됐다.
제2연륙교는 6차로 교량으로 현수교 구간 2.3㎞를 포함한 총길이는 14.6㎞.
아그라사는 계열사인 CANATOM과 NPM사를 통해 국내에서 월성 원자력발전소 1, 2, 3, 4호기 건설 및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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