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CBS방송과 종합 미디어업체인 비아콤이 미디어 업계사상 최대 규모의 합병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7일 보도했다.양사의 합병이 이뤄지면 CBS의 전국 네트웍과 비아콤이 보유한 MTV, 니클로디언, 컨트리 뮤직 텔레비전, 내슈빌 네트웍 등 주요 케이블 네트웍, 파라마운트 영화사 등이 결합하는 거대한 미디어 업체가 등장할 전망이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CBS의 시가총액은 4일 종가 기준으로 370억달러, 비아콤은 310억달러에 이른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양사의 합병 조건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한달전 방송국의 소유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미디어업체들간 통합논의를 촉발시켰다.
[뉴욕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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