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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수사 임양운 차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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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수사 임양운 차장 인터뷰]

입력
1999.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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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양운 서울지검3차장은 7일 『이르면 9일 정몽헌 현대전자회장을 소환, 조사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특별히 드러난 것은 없지만 계열사들이 많이 개입되어 있으므로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_정몽헌회장의 소환시기와 신분은.

『어제 밤 현대측에 정회장의 조속한 귀국을 요청했다. 현대측으로부터도 「급히 오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정회장이 소환되면 참여연대의 고발에 따른 피고발인 자격이다. 고발도 하나의 단서이므로 조사결과에 따라 신분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_정회장에게 물어볼 내용이 많은가.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을 포함, 전반적인 사항을 물어볼 것이다』

_6일 소환된 김형벽 현대중공업회장의 진술은.

『김회장은 자신이 엔지니어 출신이어서 재정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했다. 재정부문은 이영기 현대중공업부사장이 알아서 처리했다고 진술했다』

_주가조작에 동원된 이익치 현대증권회장 주변 인물은.

『중공업에선 이영기 부사장이 대학동기로 친한 친구사이다. 상선쪽은 확인 중이다. 박재영 이사와 7일 소환한 김충식 사장이 중요 참고인이다』

_이익치 회장은 구속수사하나.

『순리에 따를 것이다』

손석민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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