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북한이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영해를 선포한 것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군은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여러 상황에 철저히 대비, 불의의 사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방한계선 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남북군사공동위에서 논의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에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중요한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일관되고 변함없이 안보와 화해·협력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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