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휴대폰 소음공해 추방에 나섰다. 서울시내 각대학들은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강의실과 도서관등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학생들에 대해 결석, 출입정지, 교내 봉사활동등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서강대는 이번 학기부터 도서관 내에서 휴대폰 소음을 줄이기 위해 「도서관 내에서 휴대폰 소리가 울릴 경우 한달간 도서관 출입을정지시킨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이고 아르바이트 학생을 동원, 감시에 들어갔다.
또 경희대 정경대는 수업중 휴대폰 소리가 들리면 1회 적발시 지각·조퇴로, 3회 누적시에는 결석으로 처리하고 있다.
성균관대의 경우 아예 수업전 교수들이 휴대폰 사용 금지를 지시한 뒤 이를 어길 경우 강의실에서 퇴장시키고 있다.
이화여대는 이번 학기부터 수업중 휴대폰 사용자에 대해 담당교수 재량하에 학점을낮게 매기거나 30시간 이내에서 강의실 청소등 교내 봉사활동을 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대학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휴대폰이 대중화하면서 학생들이 수업중에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거나 걸려온 전화를 받는 사례가 빈발, 수업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현경 기자moo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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