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0세 대학생이 탄생했다. 갓 열살이 된 그레고리 스미스는 6일 미 버지니아주 애시랜드에 있는 랜돌프 메이컨 대학에 등교, 사상 최연소 대학생이 됐다.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한 그는 이날 부모와 함께 학교에 도착, 첫 수업으로 물리학 강의를 들었다.스미스는 생후 14개월부터 책을 통째로 암기하고 18개월때 숫자를 깨쳤으며 5세때 지능검사에서 「테스트 불능」판정을 받은 천재. 그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과정을 1년만에 끝낸 뒤 지난 봄 플로리다주 잭슨빌 인근의 오렌지 파크고교를 2년만에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 언론의 주목을 받아 왔다.
그는 이번 학기에 물리학 미적분 불어 역사 등 5과목에 17학점을 신청했다.
스미스는 대학 구내의 워싱턴 앤드 프랭클린 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4살때부터 꿈꿔온 대학입학이 드디어 실현됐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자신의 희망을 묻는 질문에 『대학을 졸업한 뒤 암과 에이즈를 치료하고, 우주 식민지를 건설하며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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