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2명중 1명은 자녀들이 공직을 갖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민회의 김길환(金吉煥) 의원실은 최근 건설교통부 공무원 220명을 상대로 실시한설문조사 결과, 「자녀들이 공무원을 원할 경우 다른 직업을 갖도록 하겠다」는 응답자가 51.9%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응답자의 56%가 3급이상 간부의 민간계약직 개방이 「공무원 임용에 관한 규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시행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7.4%만 「매우 좋은 제도」라고 답했다.
이밖에 70.2%가 「정부의 잦은 조직개편으로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고, 「부처내 특정 지역 및 고교출신에 대한 특혜가 있느냐」는 질문에 13.4%가 「매우 많다」, 34.6%가 「그전보다는 덜하나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답하는등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특정인맥 특혜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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