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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을 노려라] 전매가능.동호수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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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을 노려라] 전매가능.동호수 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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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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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아파트 분양권을 잡아라」환금성도 좋고 동호수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을 지불해야하는 것이 부담이지만 여유가 있다면 분양권을 물색해보는 것도 내집 마련에 도움이 된다.

올해 3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허용돼 세금을 물지않고 분양권을 매매할 수 있어 환금성도 좋아졌다. 청약통장이 필요없어진 것도 유리한 점.

하지만 등기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불안정한 상태에 있고 조합원여부, 가압류 설정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파악이 필요한 점이 다소 부담스럽다고 할 수 있다.

서울지역 서울지역 분양권 시세는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월 1%이상씩 상승하는 추세다. 게다가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는 이달들어 사자와 팔자가 관망세로 돌아서 분양권 매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강남권은 8월에 이어 9월에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평형보다는 전망과 입지조건이 좋은 중형 평형대 아파트의 인기가 높다. 하지만 매물은 별로 없고 찾는 사람은 많다.

강동구의 경우 성내동 삼성, 천호동 태영 등이 선호도가 높다.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성내 삼성은 가격이 높더라도 매물이 나오는 즉시 팔리고 있다. 천호 태영은 지난달보다 500만원~1,250만원이 올라 25평형 1억3,000만~1억4,000만원, 33평형 1억8,500만~1억9,000만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 서초 삼성은 전달보다 500만~1,500만원이 올랐고 송파구에서는 7월 29일 동호수 추첨을 마친 쌍용2차가 가격이 치솟으면서 송파동 삼성과 가락동 동부센트레빌을 위협하고 있다.

가락 쌍용2차는 전달에 비해 1,700만~2,750만원이 올라 25평형 1억5,500만~1억6,500만원, 33평형 2억5,000만~2억6,500만원이지만 매물이 부족한 실정.

마포구와 서대문구 용산구 등 도심권도 강세를 보이고있다. 마포구는 10월 입주를 앞둔 공덕동 삼성과 마포동 쌍용이 평형별로 1,000만~2,000만원이 올랐다. 마포 삼성은 24평형 1억6,000만원, 34평형 2억6,000만원 등이며 10월말 입주예정인 마포동 쌍용은 △25평형 1억4,000만~1억5,000만원 △33평형 2억4,000만~2억5,000만원 △43평형 3억2,000만~3억3,000만원선.

서대문구는 남가좌동 삼성이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움직이기 시작, 33평형은 전달보다 1,200만원이 오른 1억8,500만원, 44평형은 2,000여만원이 오른 2억5,000만~2억7,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성동구는 금호동 벽산이 △23평형 1억2,500만~1억3,000만원 △32평형 2억~2억4,000만원 △42평형 3억~3억6,000만원선.

수도권 수도권지역에서는 여름철 비수기 동안 다소 약세로 접어들었다. 특히 구리 토평지구를 제외한 용인 수지2지구 상현지구, 수원 권선3구, 고양 탄현 2지구 등 지역대표분양권이 약보합세다.

구리 토평지구는 분양권이 지난달에 비해 500만~1,000만원이 상승했다. 토평지구에서는 금호가 △41평형 2억2,000만~2억3,000만원 △51평형 2억8,000만~3억2,000만원, 삼성은 △45평형 2억6,000만~2억7,000만원 △51평형 3억1,000만~3억2,000만원선에 나와있다. 이 지역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로 매물은 없고 찾는 사람은 계속 늘어나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덕소 강변현대의 경우 한강이 보이는 48, 64평형만 거래될 뿐 다른 평형은 매물이 없는 상태. 용인은 구성면이 상현지구와 수지2지구를 제치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구성면 분양권중에는 최근 분양한 벽산첼시빌, 동일하이빌, LG 2차 등이 인기다. 동일 하이빌 65평형은 3억4,900만~3억5,900만원선.

수도권지역중 인천과 부천은 분양권이 드물어 매물도 적고 거래도 부진한 편이며, 광주 시흥 하남 등 비인기지역은 가격 움직임이 거의 없다. 다른 지방의 경우도 미분양물량이 많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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