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愼久範) 축협중앙회장은 지난달 12일 국회에서의 할복사건 이후 6일 첫 출근, "협동조합통합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헌법소원 등 반대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신회장은 이날 축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 계좌추적 등 방법을 동원해 민주절차에 어긋나는 법제정을 강행했다"며 "재벌간의 빅딜도 당사자간의 합의 하에 이뤄져야 하는데 (협동조합 통합은) 축협의 입장이 배제된채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주중 농림부가 발족시킬 예정인 `통합협동조합설립위원회' 참여 거부를선언한뒤 대신 " 통합법 발효시점인 내년 7월을 축협이 자체개혁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시점으로 생각하고 조직감축, 적자사업장 폐쇄 등 구조조정을 강력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신회장은 지난달 12일 이후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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