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북미 고위급 회담의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이 5일 베를린의 타겔 공항에 도착, 보도진들에게 이번 회담에 임하는 북한측 입장을 설명했다.-이번 회담 전망은.
『미국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는 성의를 갖고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해제가 이번 회담에서 성사될 것인가.
『당연히 됐어야할 일을 뒤늦게 논의하는 감이 있다. 조미합의(제네바 핵합의)에 따라 응당 해결됐어야했는데 이번 회담에서 어떻게 처리될지 지켜보겠다』
-서해상의 북방한계선(NLL) 문제도 이번에 논의할 것인가.
『이 문제도 거론될 것이다. 쌍방의 관심사는 모두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물론 논의할 수는 있겠지만 이번에 당장 논의될 것으로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
-강석주(姜錫柱) 외무성 제1부상의 미국 방문은.
『이번 회담과 그 문제는 별도 문제다』
베를린=송태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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