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리아는 투명합니다」현대 주가조작사건으로 홍역을 치르는 현대증권이 6일 해명 서신을 펀드가입자들에게 보내 눈길을 끌었다.
현대증권은 이 서신에서 「현대전자 주가조작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돼있는데 비해 바이코리아펀드는 10개월뒤인 올해 3월2일 탄생했으며 현대전자 주식은 3월25일부터 매수를 시작, 지난달 31일 현재 1.22%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신은 또 「바이코리아펀드가 투자하는 주식은 지난달 28일 현재 현대그룹 계열사가 4.7%에 불과한 반면, 삼성계열사 20.1%, LG계열사 6.1%, SK 계열사 2.3% 등 현대그룹 계열 운용회사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낮은 계열사 투자비중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바이코리아펀드 투자비중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전체 투자비중의 11.9%나 되며 이어 삼성전자(우)(9.2%), 포항제철(7.8%), 한국전력(5.6%), 한국통신(5.4%)등 순으로 상위 10위권내에 현대계열사는 하나도 없다고 이 서신은 밝혔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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