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베를린회담] 김계관 "NLL문제도 거론"

북한과 미국은 7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재실험 등 당면 현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양측은 그동안의 비공식 접촉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자제하는 대신 미국이 대북 제재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여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측은 이번 회담에서 서해상의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거론할 예정이어서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북한 수석대표 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은 5일 『성의를 갖고 현안의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상과 미국측 수석대표인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는 11일까지 미국 대사관과 북한이익대표부에서 번갈아가면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베를린=송태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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