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시드니올림픽 공식후원업체인 삼성전자는 시드니 올림픽 개막(2000년 9월15일) 1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삼성전자는 6일 호주 시드니 웨스틴호텔에서 윤종용(尹鐘龍) 사장, 백기문 시드니총영사, 샌디 홀웨이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장, 한국 및 호주 언론인 등 1백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림픽마케팅 론칭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시드니올림픽 마케팅 활동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회견에서 시드니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파트너로서 시드니올림픽 조직위에 휴대폰을 비롯해 2만5천대의 무선통신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급할 2만5천대의 무선통신제품은 시드니올림픽기간중 각국 선수및 임원과 조직위 운영요원들이 사용하게 된다.
삼성은 또 이같은 무선통신제품 공급을 통해 독점적으로 부여받는 마케팅권리를활용, 호주와 IOC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내년 10월까지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무선통신 세계최대시장인 미국 샌디에고에서 오는 8일 올림픽 론칭행사를 갖는 것으로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35개국 무선통신 지법인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펼친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와함께 작년 나가노올림픽에 이은 이번 올림픽 마케팅을 발판삼아 오는 2005년까지 무선통신분야 세계 톱3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윤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세계 각국의 많은 스포츠프로그램을 후원해온 삼성전자가 세계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을 공식후원하게 돼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후 윤 사장과 홀웨이 위원장, 호주올림피안 사만타 라일리 등 3명은 화합과 우정의 상징으로 석고보드에 핸드프린트를 했다.
한편 삼성은 올림픽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시드니올림픽에 앞서 현지에서 ▶삼성달리기 축제 ▶삼성 휴대폰 시연 ▶거래선 초청 ▶시드니올림픽 참가 선수가족 초청▶삼성관 건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SOD(Share the Olympic Dream)'라는 호주대표팀후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기간중 호주에서 판매되는 삼성휴대폰에 대해 대당 3호주달러(약 2천100원)를 후원금으로 적립, 호주올림픽위원회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 이미지제고를 위해 시드니올림픽 파크내 1천여평의 부지에 `올림픽 랑데뷰@삼성(Olympic Rendezvous@Samsung)'이란 이름의 삼성관을 지어 올림픽 참가자들을위한 만남의 장소와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번 시드니대회에서 올림픽 기록을 작성한 각국 올림픽 영웅들의 핸드프린트를 만들어 삼성관에 전시할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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