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경기 안산시 외가를 나간 뒤 소식이 끊긴 재미교포 박송희(朴訟希·16·미국 캘리포니아주 치노힐스거주) 윤희(允希·15)양 자매가 미국 집으로 『찾지 말라』는 전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안산경찰서는 5일 『송희양이 4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께 미국에 있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찾지 마세요. 언론에 우리 사진을 공개해 창피를 주면 죽어 버릴거예요」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양 자매 가족들도 이날 경찰에서 『송희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에 있는지는 말하지 않았으며 아버지에게 「돈을 많이 벌어 집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미국이민전 안산에서 학교생활을 한 박양 자매 주변인물들을 대상으로 박양 자매의 소재를 찾고 있다.
. 안산=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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