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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역할훈련강좌] "올바른 자녀 뒤엔 올바른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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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역할훈련강좌] "올바른 자녀 뒤엔 올바른 부모"

입력
1999.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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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는 부모의 거울. 자녀가 올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자녀가 그릇된 행동을 한다면 혹시 내 자신에게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새 학기를 시작되면서 사회단체 등에서 부모역할훈련강좌를 잇따라 개설해 자녀 교육에 관심있는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있다.이들 강좌는 미국에서 일반화한 부모역할교육 프로그램(PET)을 응용해 부모 수강생들에게 스스로의 자녀 교육법을 돌아보게하고 자녀를 올바르게 교육시키기 위한 대화기법과 심리교육을 강의하고 있다. 한국심리교육연구소 이세용 소장은 『주의가 산만하거나 무기력한 아이들을 상담해보면 대부분의 원인이 부모에게 있는데도 많은 부모들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다음은 이소장이 제시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부모 유형.

■과보호형 부모:자녀는 미숙한 존재이므로 사회에 혼자 나가면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밥 먹기, 옷 입기등 세세한 것까지 챙겨야 마음이 놓인다. 대체로 소심하거나 조급한 성격의 부모가 이 유형이 되기 쉽다. 자녀는 주체적 판단 능력이 떨어져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의욕과 자신감이 부족하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어서 친구를 쉽게 사귀지 못한다.

■권위형 부모:부모에게 무조건 순종해야 하며 때려서라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는 부모가 여기에 속하기 쉽다. 자녀는 TV를 보다가 부모가 들어오면 자리를 피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집밖에 나가서는 자기보다 강한 사람에게는 복종하지만 약한 사람에게는 강압적으로 군림하려하며 합리적인 문제해결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방임형 부모:자녀에게 관심이 없으며 무슨 행동을 하든 내버려둔다. 자녀가 문제를 일으키면 부담스러워하며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모른 척한다. 맞벌이하는 부모가 이런 유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녀는 어른의 관심을 끌기위해 심술을 부리거나 사고를 저지르는 등 악동이 되기 쉽다. 어른들을 피하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욕심형 부모:내 자녀는 무엇이든 잘해야 하며 다른 아이에게 뒤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 심리로 자녀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학력이 높고 성취지향적인 부모에게서 발견된다. 이런 부모에게서 자란 자녀는 반장이나 대장을 해야 직성이 풀리며 지는 것을 치욕으로 생각한다. 그러다가 좌절이 계속되면 「나는 안돼」하는 식의 자기 비하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민주기자

<부모역할 훈련강좌>

◇열린 부모, 신나는 아이들 : 22∼24일 서울 서강대 이나시오관. 한국심리상담연구소 주최. (02)335_0971.

◇부모교육특강 : 9일 오전 10시반 서울 서초동 한국심리교육연구소 사무실. (02)3481_3296 .

◇자녀학습관리강좌 : 7∼28일 서울 세종로 강북지역사회교육협의회 사무실. (02)731_5560

◇효율적인 자녀인성지도를 위한 대화법 실습 : 10월 2∼23일 서울 동숭동 흥사단 청소년연구원 상담실. (02)744_2056.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서 자녀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알아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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