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적 가치만 추구하는 화장품은 더 이상 발 붙이기 어려울 듯하다. 기능성 제품의 공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희귀한 천연소재,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한 의약소재를 쓴 고가품이 대부분. 화장품 코너가 아닌 약국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그러나 노화방지, 미백, 탈모예방등 기능은 더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기능성화장품 시장은 날로 넓어질 전망이다.존슨앤드존슨의 기능성 제품라인인 록은 코로노블록 프리벤션 액티브를 국내 출시했다. 95년 레티놀을 처음 개발한 회사답게 한차원 발전한 노화방지 제품이다. 피부노화의 원인물질인 푸로티아나제의 생성을 억제하는 레티놀, 자외선 차단필터, 비타민E를 주성분으로 해서 노화가 진행되기 전에 막아준다는 것. 기존의 레티놀제품이 노화로 생긴 잔주름, 잡티를 개선하는 것과 달리 예방효과를 낸다는 설명이다.
로레알그룹의 자회사인 비쉬는 탈모를 예방하는 델코스 아미넥실을 약국을 통해 판매한다. 아미넥실성분이 모근이 뻣뻣해지는 것을 막아 머리카락이 덜 빠지도록 한다. 탈모는 성호르몬에 의한 것으로 원천적인 치료는 어렵다. 다만 탈모가 진행돼 대머리가 되는 것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낸다는 게 비쉬측의 설명이다.
<피부노화 막으려면>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바른다
햇빛에 의한 피부노화를 광노화로 따로 분류할만큼 자외선은 중요한 노화원인. 특히 눈주위는 피부가 얇아 가장 약하다. 20세쯤부터 노화 영향을 받아 35세면 웃을때 잔주름이 보이는 2단계로 접어든다.
■담배를 피한다
흡연은 세포 호흡을 막고 영양공급과 노폐물제거를 방해한다. 또 벤조피렌이라는 화학물질이 비타민 C를 파괴함으로써 피부노화를 촉진한다.
■스트레스를 푼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피부가 건조해진다. 적절한 운동과 취미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줘야 정신과 피부가 건강해진다.
■차를 많이 마신다
녹차 홍차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노화를 촉진하는 유해산소를 막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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