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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3연승 시즌 9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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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3연승 시즌 9승!

입력
1999.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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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박찬호(26)가 행운의 9승을 거두고 3년연속 10승고지 등정을 향한 기대를 밝게 했다.박찬호는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와의 원정경기서 5이닝동안 볼넷 2개와 홈런 1개를 포함, 9안타로 5실점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팀타선의 도움으로 올시즌 첫 3연승을 올렸다.

다저스는 8-6으로 이겼다. 박찬호는 시즌 9승10패가 됐지만 방어율은 5.71로 나빠졌다. 박찬호는 9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대망의 10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1회 2사1루에서 메이저리그 홈런왕 새미 소사에게 57호 홈런을 허용, 2점을 내주고 2회에는 연속 3안타로 1실점하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 그리즐라넥의 솔로홈런 이후 빈타에 허덕이던 다저스타선에 불을 붙인 것은 박찬호였다. 1-3으로 뒤지던 5회 1사에서 벨트레가 볼넷과 투수견제 에러로 2루로 진출했고 후속타자인 박찬호는 중월 2루타를 날리며 벨트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그리즐라넥의 중전안타와 세필드의 투런홈런으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단번에 역전시켰다.

팀이 득점을 올린 뒤 곧바로 실점하는 버릇이 든 박찬호는 5회 번트안타를 포함,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소사와 로드리게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벗어나는 듯 보였으나 다시 볼넷과 적시타로 5-5로 동점을 허용, 3연승 문턱에서 또다시 좌절하는 듯 했다.

하지만 6회 다저스공격에서 토드 헌들리가 솔로포를 터뜨려 6-5로 앞섰고 박찬호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대타 데이브 핸슨으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7회 2점을 추가, 승리를 굳혔다.

한편 시카고의 소사는 이날 57호 홈런으로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세운 시즌 70홈런기록을 1년만에 깨뜨릴 가능성이 높아졌고 52호이후 침묵을 지키던 맥과이어도 이날 홈런 2발을 날려 소사에 3개차로 따라붙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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