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양운(林梁云)서울지검 3차장은 4일 『필요하다면 정몽헌 현대전자회장을 소환, 조사할 것』이라며 『단지 시점이 문제』라고 밝혔다._정회장을 추궁할 근거는 있나.
『다음주초 소환할 김형벽 현대중공업 회장, 박세용 현대상선 회장,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을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 정회장은 해외에서 5일 귀국할 것으로 알고있다』
_현대증권이 주가조작으로 얻은 이익은 어느 정도인가.
『현대전자 주가를 올린 후 현대전자 전환사채를 팔아 1,000억원을 챙기고 보유하고 있던 현대전자 주식을 팔아 400억~500억원의 이익을 봤다. 이 때문에 지난해 적자가 예상됐던 현대증권이 1,300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회장이 현대에 좋은 일 많이 했다』
_3일 소환한 이계안 현대자동차 사장 등의 진술은.
『그룹차원의 개입여부를 추궁했는데 주가조작은 물론 자금지원 사실도 몰랐다며 모든걸 부인하고 있다』
_현대전자 장동국 부사장과 강석진 전무에 대해서는 뭘 언제까지 조사하나.
『유상증자 경위와 100억원의 작전자금 투입경위, 그리고 이익치 회장과의 협조관계 등을 5일까지 조사한다』
손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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