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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만 43세 투수 '쿼 워안치' 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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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만 43세 투수 '쿼 워안치' 를 잡아라

입력
1999.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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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노장 투수 쿼워안치(43·郭源治)를 잡아라」.2000년 시드니올림픽 예선전겸 제2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11-17일·잠실야구장)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감독 주성노)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6개국중 상위 2개국에게 올림픽 티켓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제물로 꼽히는 상대는 대만. 대만 역시 일본보다는 한국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대만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쿼워안치(화신)가 한국전에 선발등판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쿼워안치는 현재 방어율 2.03으로 이 부문 2위에 오른 대만 최고의 우완정통파 투수. 올시즌 14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 9승4패를 기록해 다승부문 5위에도 올라있다. 대만 현지에서 쿼워안치 투구모습을 지켜본 주성노감독은 『43세 나이에도 불구, 변화구에 능한 거물투수』라고 평가했다.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했을 당시 16년동안 141세이브포인트를 기록, 세이브포인트 역대 9위기록도 갖고 있다.

주성노감독이 쿼워안치에 맞서 대만전에 내세울 투수는 현역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우완 정민태(29·현대). 19승1세이브4패로 다승부문 1위, 방어율 2.50으로 2위를 기록중인 정민태야말로 대만을 확실하게 꺾을 수 있는 믿음직한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다만 3일 롯데전에서 허벅지 근육통증을 호소, 자진강판한 만큼 부상회복이 최대의 관건이다.

일본 역시 껄끄러운 한국보다는 대만을 상대로 18세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松坂大輔·세이부 라이온즈)를 투입, 필승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마쓰자카는 13승5패로 퍼시픽리그 다승부문 1위, 방어율 2.64로 3위에 랭크된 초특급 고졸신인. 한국전에는 대신 97년 15승으로 퍼시픽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던 고이케 히데오(30·小池秀郞·긴데스 버팔로즈)를 내세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중국 태국과 함께 예선A조에 속한 한국은 1위로 예선전을 통과, 16일 오후6시 대만과 맞붙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 경우 일본과의 열전은 대회 마지막날인 17일 오후6시가 된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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