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이번에는 펄신(32·랭스필드)과 맞대결을 벌인다.3일(한국시간) 발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4∼6일)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김미현은 지난해 우승자인 펄신, 마니 맥과이어와 같은 조로 묶여 5일 오전 1시 1번홀에서 첫 라운드를 티오프한다. 지난달 퍼스타클래식서 박세리, 올스모빌클래식서 벳시 킹과 1라운드를 함께 했던 김미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지난해 챔피언과 한조를 이룸으로써 높아진 그의 위상을 실감케하고 있다.
또 프로전향 후 처음으로 LPGA투어에 나서는 박지은(20)은 비교적 부담없는상대인 크리스티 코츠, 메리 베스 지머맨과 같은 조로 묶였다. 퓨처스투어를 마치고 2주간 이번 대회를 대비해온 박지은은 4일 오후 8시40분 10번홀에서 첫날 경기를 시작하는데 『페어링(같은조 선수들)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고 편한 마음으로 제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츠는 프로 5년차로 LPGA투어 공동 25위가 최고 성적이고, 84년 데뷔한 지머맨은 95년 이 대회 우승을 포함해 통산 4승을 올린 베테랑이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서지현은 4일 오후 8시50분 1번홀에서 1라운드를 티오프한다.
한편 LPGA투어는 통상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에 최종라운드를 치르도록 일정이 잡히지만 이번 대회는 노동절 연휴가 겹쳐 월요일인 6일(한국시간 7일 오전)에 끝난다.
■한국선수 조편성(한국시간)
4일 오후8시40분 박지은, 크리스티 코츠, 메리 베스 지머맨(10번홀) 오후8시50분 서지현, 리노 리튼하우스, 제니퍼 펠도트(1번홀) 5일 오전1시 펄신 김미현, 마니 맥과이어(〃)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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