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추석을 앞두고 쌀 쇠고기 사과등 16개 주요 제수용품 및 주요 공산물 공급물량을 평상시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3일 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차관 주재로 추석물가안정 대책회의를 열어 이·미용료와 목욕료 설렁탕 짜장면 영화관람료등 6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편승인상을 막기 위한 특별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쌀값 안정을 위해 벼 50만섬을 공매하는 한편 콩 비축물량도 하루 1,000톤씩 방출키로 했다. 과일도 생산자단체 조합을 독려, 사과는 800톤. 배와 밤은 각각 400톤씩 공급키로 했다. 공급물량이 확대되는 품목은 쌀 콩 소·돼지고기 달걀 사과 배 밤 배추 마늘 양파 참깨 조기 명태 오징어 김등 16개 농축수산물과, 참치캔 식용유 설탕 아동복 운동화등 6개 선물용 공산용품들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성수품을 운반하는 화물자동차에 한해 이번 물가안정대책기간중 서울특별시 및 광역시의 통행제한을 해제하는 한편 가격을 담합하는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요금을 인상하는 개인서비스 업소에 대해선 경찰 및 세무서등과 함께 특별단속을 펴기로 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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