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주가조작사건과 관련 사법처리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이 3일 현대증권 압구정지점과 영동지점에 들러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정상적인 업무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현대증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이들 지점에 들러 직원들을 격려하면서“언론에 보도된 검찰발표처럼 위법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며 “동요하지 말고 근무에 전력해달라”고 당부했다는 것이다.
또 고객들에게도 “계속 현대증권을 믿고 거래해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후에는 본사에 들러 밀린 업무를 정리한 뒤 “그룹업무를 챙기겠다”며 오후 3시30분께 회사를 떠났다고 현대증권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회장은 당초 알려진 것처럼 잠적하거나 피해다닌 것이 아니다”라며 “월요일부터는 정상출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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