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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현대악재 벗고 11P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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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현대악재 벗고 11P 반등

입력
1999.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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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한 이익치(李益治)쇼크라는 악재가 하룻만에 수그러들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모처럼만에 큰 폭 상승했다.장초반에는 전날의 약세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금리의 상승세, 금리 추가 상승 우려에 따른 미국의 주가하락 등이 악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된데다 반도체 가격상승세, 엔화 강세, 재경부장관의 주가 추가 상승발언 등의 호재가 어우러지면서 지수는 급속 회복됐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강세 양상속에 기타제조, 조립금속, 전기기계, 증권, 광업 등에서 강세가 돋보였다. 특히 엔화 강세와 반도체 가격 상승의 대표적 수혜주인 삼성전자가 급등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해상·육상 운수, 은행, 건설, 도·소매, 통신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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