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자동차업계의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8월 한달 동안 다목적 레저용 RV(Recreational Vechle)차종을 중심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높은 판매 신장세를 나타냈다.자동차 업계가 2일 발표한 8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4만8,651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6%나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도 3만3,795대를 판매, 지난해보다 127%의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고 대우자동차도 47.5% 늘어난 2만5,220대를 팔았다.
여름 휴가철 특수를 누린 RV 차종의 경우 기아 카렌스와 카니발이 각각 7,000대와 5,000대 이상 판매됐고 대우 무쏘와 코란도, 현대 갤로퍼도 지난해보다 2, 3배 이상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에서는 대우가 지난해보다 20.7% 늘어난 6만22대, 현대는 49.0% 늘어난 5만8,515대, 기아는 22.6% 늘어난 3만6,860대였다. 차종별로는 현대 EF쏘나타가 1만499대로 1위 자리를 계속 지켰고 현대 포터8,266대, 기아 카렌스 7,731대, 현대 베르나 6,271대 등 순이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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