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 스티비 원더, 비지스.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팝뮤직의 스타들. EBS는 5일부터 매주 일요일(오후 6시 50분) 20세기 팝음악사에 길이 남을 세계적인 팝뮤직 스타나 그룹을 소개하는 26편의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주옥같은 명곡들과 함께 스타들의 삶을 조명할 이 프로그램은 영국 음악프로 전문 제작사인 「RM Associates」가 만든 것으로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부르고, 젊은이들에게는 팝의 역사를 정리하는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큐멘터리는 스타 및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 공연실황,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5일 첫방송될 「네명이 쓴 아바의 신화」 편에서는 비틀즈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음반 판매 기록을 갖고 있는 스웨덴 그룹 아바의 결성에서부터 해체 뒤 최근 멤버들의 근황까지 소개한다. 73년 비욘과 아그네사 그리고 베니와 프리다 부부가 결성한 아바는 74년 「워터루」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수많은 히트곡을 낸 뒤 두 부부의 이혼에 이어 83년 해체됐다. 그룹 해체후 아그네사는 은둔생활을 하고 있고 프리다는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베니와 비욘은 뮤지컬 음악 「체스」 「크리스티나」를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12일 방송될 「사랑과 평화의 전령, 스티비 원더」 편에서는 시각장애인 가수 스티비 원더가 리듬 앤 블루스의 거장으로서의 성장과정과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활동들이 상세히 소개된다.
이밖에 비지스, 에릭 클립튼, 데이빗 보위, 존 헤모트, 존리 후커 등의 다큐멘터리도 방송한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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