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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출자전환 주식 관리기구 필요/이용근 금감위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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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출자전환 주식 관리기구 필요/이용근 금감위 부위원장

입력
1999.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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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9~10월중 채권금융기관들이 대출을 출자전환토록 적극 유도하고 10~11월부터 출자전환주식을 전문적으로 맡아 관리할 기업구조조정기구(CRV)를 채권금융기관들이 활발히 설립·운영토록 할 방침이다.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호텔신라에서 한국금융연구원과 세계은행(IBRD) 주최로 열린 「기업구조조정에서 출자전환의 역할에 관한 국제 워크숍」에서 『기업개선작업 과정에서 채권단이 출자전환한 주식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관리할 기구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부위원장은 『출자전환시 채권금융기관이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게 될 경우 기업경영 경험이 없어 주식가치를 극대화하기 어렵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CRV의 설립』이라고 설명했다.

이부위원장은 또 『대우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 주주와 채권단도 일부 손실을 분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대출금 출자전환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오호근(吳浩根)기업구조조정위원장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대출금출자전환 기업에 대해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를 활성화하고 경영평가위원회와 경영추천위원회를 적극 가동하는 등의 방법으로 기업지배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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