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카드 회원을 확보하라」정부가 1일부터 카드 소득공제를 시행하자 시중 백화점들이 활발한 카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여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카드 회원 모집팀」을 구성, 신규 카드고객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들이 개인별로 가입 권유신청을 했을 경우 고객 1명당 3,000원을 준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여기에 카드 가입후 사용하지 않거나 1,2회 사용한 「휴면 고객」에겐 사은품 교환권을 보내는 한편 우수고객 할부수수료율 인하, 마일리지제, 포인트제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아예 1일부터 새로운 카드를 내놓으며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통신과 제휴, 전화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는 「갤러리아 매직 KT카드」를 선보인 것. 현금으로 물건을 살 경우 포인트가 가산된 만큼 나중에 상품권으로 되돌려 받는 포인트 적립기능과 함께 전화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푸짐한 경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6월 삼성카드와 업무제휴를 맺은 한신코아백화점은 노원, 광명점 등 4개점에서 31일까지 제휴카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매주 111명을 추첨, 콘도 3년 이용권(1명), TV, 냉장고, 세탁기(각 1명씩), 카메라(107명) 등을 증정한다. 또 1,000원짜리 할인권 3매를 기존 및 신규 회원에게 발송해 카드를 사용하면서 할인권을 제시하면 그 금액만큼 깎아준다. 성남점에서는 개점 6주년 기념행사로 12일까지 제휴카드로 20만원 이상을 구입할 경우 6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LG백화점도 5일까지 안산점에서 백화점 카드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중 추첨을 통해 13명에게 상품권을 준다. 1등과 2등에 각각 9만원권 상품권과 7만원권 상품권을 제공한다. 추첨일은 5일 오후5시 1층 정문에서 실시된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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