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이달 28일부터 이틀간 평양에서 현대와 북한남녀 농구팀간의 남북농구대회를 개최키로 북측과 잠정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현대는 이번 농구대회 기간 중 「평양실내체육관」 착공식도 갖기로 하고 이를 북측과 협의 중이다.
현대는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이 27일 판문점을 통해 방북, 30일 돌아오는 일정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명예회장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번째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면담하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방북에는 정명예회장과 현대 남녀농구단을 비롯, 정몽헌(鄭夢憲)회장,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 등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은 방북 기간 농구대회를 관람하고 실내체육관 착공식에 참석하는 한편 북측과 서해안공단사업등 대북경협을 본격화하기 위한 협의도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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