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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탄생 30주년] 30돌 기념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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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탄생 30주년] 30돌 기념 심포지엄 개최

입력
1999.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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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탄생한 지 2일로 30년을 맞는다.컴퓨터를 전산망으로 연결한다는 의미의 「INTERNET」은 69년 9월2일 등장했다. 그날 미국 캘리포니아대(UCLA)와 스탠퍼드대의 컴퓨터가 아르파넷(ARPANET)으로 처음 연결됐다.

UCLA는 이날 아르프넷을 주도한 레너드 클라인락 교수와 인터넷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낸 빈튼 서프, 로버트 칸 박사, 인터넷 업계 관계자 들을 초청해 인터넷 탄생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터넷은 기원전 4500년에 시작된 농업혁명와 19세기초 산업혁명에 이은 제3의 혁명을 불러 일으켰다는 지적을 받을 만큼 경제와 기업, 사회변화에 미친 영향이 실로 엄청났다. 현재 전 세계 1억5,000만명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01년말 3억2,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터넷에 기반한 전자상거래(기업간) 역시 지난해말 430억달러에서 2003년 1조3,00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그러나 인터넷 탄생연도에 대해서는 일부 이설도 있다. 스탠퍼드대 빈튼서프와 로버트 칸이 한 논문에서 인터넷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며 서로 다른 네트워크간의 통신을 가능케 하는 통신프로토콜(TCP/IP)을 제안한 74년을 꼽는가 하면 또 다른 사람들은 서프와 칸이 제안한 이 규약이 국제인터넷 표준통신규약으로 채택된 83년 1월1일을 탄생일로 주장하기도 한다.

정희경기자

hkj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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