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힐러리여사의 상원의원 출마를 위해 클린턴 미대통령이 뉴욕시 교외의 한 식민지시대 대저택을 구입키로 결정했다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CNN은 뉴욕에서 1시간이 채 못걸리는 채파쿠아지역에 있는 이 저택은 주변의 평균 주택가격 55만달러의 3배 가까운 150만달러에 달하는 호화주택이라고 보도했다. 클린턴이 점찍은 이 집은 1875년부터 5년간 지어진 고택으로 대지면적은 1.1에이커(1335평)이고 건평은 5,300평방피트(1484평)에 이른다. 또 11개의 방에 침실만 5개이며 맨위층에 운동실을 갖추고 있고 풀장도 구비돼 있다.상원의원출마를 위해서는 내년말 선거전까지 뉴욕주로 주소를 이전해야 하는 힐러리여사는 뉴욕주와 아무런 연고가 없는 「뜨내기 정치인」(Carpetbagger)이라는 비난을 떨치기기위해 가능한 한 빨리 뉴욕주에 집을 사서 주소를 이전하고 싶어한다. 채파쿠아지역은 식민지 개척시대인 17세기에 퀘이커교도에 의해 건설됐는데 의사, 변호사및 대기업 경영인들이 주로 사는 부촌이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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