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재미동포 전호영(全浩永·6)군의 딱한 사연이 보도된 1일(본보 22면) 「호영이 살리기 운동」을 펴고 있는 사단법인 「글로벌 한민족 정보센터」 인터넷 사이트(www.interkorean.com)에는 호영군을 위한 골수기증 신청자가 잇따르고 있다.이 단체의 이용훈(李容勳)이사장은 『이틀동안 20여명의 골수기증 신청자가 접수됐고 대학 등지에서도 「호영이 살리기 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했다』면서 『격려편지와 함께 금전적 도움을 주고싶다는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호영이의 유전자 유형이 워낙 희귀해 적합한 골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더많은 골수기증 신청을 애타게 호소했다.
한편 가톨릭의대 한 훈(韓 薰)교수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골수은행」에 등록된 1만6,000여명 중 호영군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난 1명의 유전자가 정밀검사 결과 안타깝게도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며 『호영군이 입원해 있는 현지 병원측과 정보를 교환하는 동시에 국내 골수 기증자의 검사를 돕는등 호영군의 치료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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