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의 워크아웃 이후 행적 자체가 뉴스인 김우중(金宇中)대우회장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3기 노사정위 위원 위촉장 수여행사에 참석했다. 전경련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김회장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신임 노사정 위원들의 대화를 지켜만 봤을 뿐 일체 입을 열지 않았다.참석자들은 그의 표정에 어두움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회장의 참석 자체에 의미를 두는 눈치다.
김회장이 지난달 25일 청와대 정·재계 간담회 직후 곧바로 해외출장 길에 나섰을 때만해도 여러 뒷말이 있었지만, 이번 행사 참석은 구조조정에 대한 협조 신호가 아니냐는 것이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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