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사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무료 창업인큐베이터 업체가 등장했다.아이오션(대표 전선용)은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해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제공업자(CP)들을 위한 무료 「CP몰」을 1일 개설했다. CP몰은 일종의 사이버벤처타운으로 인터넷사업에 필요한 PC와 인터넷전용선, 운영용 소프트웨어까지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사업자는 아이디어만 갖고 들어오면 된다.
전사장은 『입주한 업체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1년 동안은 무료로 각종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1년 후부터 수익의 10%와 25만원 정도의 전용회선 임대료를 받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법인등록을 하지 못한 사업자를 위해 인터넷주소 등록도 대행해 줄 방침이다. 이같은 방법으로 올해말까지 300개 업체를 모집하고 내년에는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CP몰에 입주할 대상은 사업내용을 심사해 선정한다. 자격제한은 없고 음란하거나 반국가적이며 개인수준의 홈페이지만 아니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나 개인은 이 업체의 홈페이지(www.iocean.net)에 게재된 제안서 양식에 맞춰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업체에게는 600만원 상당의 펜티엄Ⅲ 500㎒급 이상의 PC와 E1급 초고속 인터넷전용선, 리눅스 운용체제와 전자우편, 게시판 기능 등을 만들 수 있는 2,000만원 상당의 홈페이지 저작도구 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사무실 한 켠에는 수십대의 PC를 수용할 수 있는 별도의 서버실을 설치했으며 입주업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조만간 수백대의 PC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이같은 사업을 해외에서도 실시하기 위해 지난달 중국 옌벤(延邊)의 컴퓨터업체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말 선보일 백두산 및 지린(吉林)성 홍보홈페이지를 시작으로 내년초 베이징(北京)으로 사무실을 옮겨 무료 전자우편, 대화방 서비스를 실시해 120만명의 회원을 확보할 생각이다. 문의 (02)3452-1355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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