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고 뛰고 들이받는 격렬함 때문에 인류 최후의 스포츠로 불리는 미식축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미식축구의 대명사인 미프로풋볼리그(NFL)가 이달 13일(한국시각) 개막해 결승전이 열리는 슈퍼선데이까지 장장 18주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미국인들은 야구, 농구보다도 더 좋아하는 최고의 스포츠로 미식축구를 꼽고 있으며 국내에도 동호인들이 적지 않다.EA스포츠는 96년부터 NFL을 다룬 「메이든시리즈」를 출시했다. 미국의 유명한 NFL해설가인 메이든이 직접 등장해 설명하는 메이든 시리즈는 NFL의 모든 팀과 선수들이 실명 그대로 등장하는 스포츠게임이다.
서너개의 키조작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경기 규칙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강의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또 지금까지 열렸던 경기의 명장면을 모아놓은 동영상 감상코너도 재미를 더해준다.
압권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생생한 효과음. EA스포츠팀이 가장 공들여 만든 스포츠게임답게 선수의 얼굴모습과 팀마다 다양한 경기복의 문양, 공의 실밥까지 표시될 만큼 그래픽이 섬세하다. 또 경기장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효과음들은 게임의 사실감을 높여준다.
해를 거듭할 수록 매년 시즌개막에 맞춰 선수이동, 실적 등이 반영된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메이든99」가 시판중이며 미국에서는 올 시즌 개막에 맞춘 「메이든2000」이 곧 선보일 예정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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