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노사정위원회(위원장 김호진·金浩鎭)가 1일 공식 출범했다.노사정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 회의실에서 김위원장과 박인상(朴仁相)한국노총위원장, 김창성(金昌星) 한국경총 회장, 이상용(李相龍)노동부장관, 안영수(安榮洙)상임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본회의를 열고 위원회 운영세칙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로써 지난 2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탈퇴한지 6개월여만에 노사정위가 재개됐다. 민주노총은 17일 단병호(段炳浩) 부위원장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한 뒤 노사정위 참여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노사정위원 1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노사정위 합의에 대한 정부의 이행의지를 강조했다.
제3기 노사정위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근로시간 단축, 교섭체계 개선등의 쟁점을 다룰 예정이나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3기 노사정위는 법적 상설기구로 운영되며 합의사항에 대한 정부의 이행을 의무화해 1, 2기 노사정위에 비해 위상이 대폭 강화됐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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